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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혹은 드라마

슬램덩크, 그 옛날 나의 서태웅을 극장에서 본다고?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만 만나왔던 슬램덩크가 극장으로이 개봉한다고요? 언제요? 왜 나만 몰라~ 1월 4일 그것도 2023년 바로 어제가 개봉날이었다네요. 그거 아세요? 넷플릭스에 슬램덩크 있답니다. 안 그래도 정주행 달려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극장판이 나왔다니, 없던 관심도 생기고 있던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 각본을 맡아 극장판으로 완성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네이버영화에서 성별, 나이별 관심추이를 살펴보니 30대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네요 만화책으로 넘기면서 흥미롭게 봤던 슬램덩크!! 고민됩니다. 넷플에서 정주행하고 극장으로 향할까 극장부터 가고 정주행 달릴까. 이거, 보다가 울컥하는거 아니야? 강백호가 서태웅 건드릴때마다 백호가 미웠는데 지금은 둘다 귀여움.. 더보기
나의 해방일지, 구씨와 미정. 상실감의 먹먹함. 나의 해방일지 정보 편성 : JTBC (토, 일 방영) 시간 : 10:30 회차정보 : 16화 완결 '나의 해방일지' 시청을 아직 안 하신 여러분, 나의 아저씨를 인생작으로 생각하신다면 꼭 보세요. 아니, 아직 박해영작가님의 드라마를 보지 못하셨다고 하셔도 무조건 보세요.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를 보다가 잠깐 한 눈 팔며 보게 된 '나의 해방일지'드라마에 몸과 마음이 푹 담가져 버렸습니다. 박해영 작가님의 드라마인 줄은 나중에 알았고요. 작가님의 나의 아저씨의 시작이 어둡고 힘들었다면 나의 해방일지의 시작은 여백이 많고 모두가 지쳐있어요. 이런 분위기가 힘들어 시작이 잘 안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등장인물들의 독백을 꼭꼭 씹어먹으며 삼키고 있을거에요. 열병 열병, 이런 열병도 없습니.. 더보기
넷플릭스 기생수, 애니메이션 추천 기생수 넷플릭스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나 진격의 거인들이 궁금해서 몇 번 클릭해본 적이 있는데 재밌다고 소문난 애니메이션이지만 저에겐 2-3화까지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애니메이션을 깨작거리다가 보게 된 기생수. 영화로도 나온 꽤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잔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범인은 커녕 단서도 잡지 못합니다. 지구에 기생하게 되는 기생생물들은 인간의 뇌에 침투하여 살아갑니다. 어느 날 주인공 신이치의 뇌에 침투하려던 기생생물은 마침 이어폰을 끼고 자는 주인공의 코로 들어가게 됩니다.(귀를 통해 뇌로 침투하려던 기생이) 재채기를 하는 주인공. 밖으로 튕겨져 버린 기생생물. 놀라 자빠진 주인공 신이치. 기생생물은 할 수 없이 주인공 신이치의 손을 파고들어 뇌까지 재..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추천, 힐빌리의 노래. 가슴뭉클한 가족영화 넷플릭스에서 '힐빌리의 노래' 영화를 선택한 건 에이미아담스의 스틸컷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에이미아담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에 그의 연기가 보고 싶어진거죠. 에이미아담스만 보고 시작한 '힐빌리의 노래'는 글렌클로즈배우를 보며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영화를 다 보고 올라오는 크레딧을 보고서야 실화바탕영화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힐빌리의 노래'는 영화 아폴로13, 뷰티풀마인드의 감독 론하워드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JD는 예일대 법대를 다니며 인턴쉽 면접에 바쁜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턴쉽을 위한 미팅자리에서 가족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엄마(에이미 아담스)가 다시 약에 손을 대기 시작해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JD는 어쩔수없이 가족에게.. 더보기
넷플릭스 추천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제법 여름냄새까지 올라오는 날씨 탓인지 주말 오후에 졸음이 쏟아집니다. 대충 영화 보다가 낮잠을 자야겠다 싶은 한가로운 생각에 선택한 영화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였습니다. 캐스팅이 화려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의 주인공은, 스파이더맨의 '톰홀랜드' 트와일라잇의 '로버트패틴슨' 아임낫히어의 '세바스찬스탠'이 나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의 영화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됩니다. (내레이션은 실제 작가의 덤덤한 목소리로 진행됩니다) 5분 안에 잠들 수 있겠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잔잔한 내레이션에 따라 몰입감이 올라오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신의 장난같은 등장인물들의 연결고리를 따라 사건이 흘러갑니다. 2차 전쟁에서 돌아온 윌러드는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샬럿.. 더보기
스머프가 넷플릭스에. 가가멜이 궁금해져서 찾아본 넷플릭스 스머프 개구쟁이 스머프. 스머프가 넷플릭스에 있더라고요. 너무 오래전 만화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 알고리즘의 효과로 내 눈에 띄게 된 넷플릭스의 스머프. 사실 넷플릭스에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이 있는걸 보고 굉장히 반가워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머프가 있다니,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넷플릭스에 스머프가 있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 콘텐츠로 남아있는 거겠지요. 갑자기 가가멜과 아즈라엘 파파스머프등의 목소리나 오프닝 송이 듣고 싶어 재생 버튼을 눌러보고 깜짝 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구쟁이 스머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저말 몰랐던 사실일까요? 스머프의 미모를 담당하는 탐스러운 노란머리의 어여쁜 스머페트가 사실은 가가멜이 심어둔 나쁜 스머프였다는 걸요. 가가멜이 솥단지에 이러저러.. 더보기
짐캐리의 명작 고전영화, 트루먼쇼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은 가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재밌게 봤던 드라마나 영화, 취향에 맞는 장르물을 추천해 줄 때마다 영화 한 편, 혹은 드라마 한편씩 찜을 해두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얼마 전에 다시 보게 된 짐캐리의 명작, 트루먼쇼. 사실 트루먼쇼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누군가 나를 관찰하고 있다거나,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위해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 어렸을 적 한 번쯤은 해본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욱 영화에 몰입해서 보게 되고 가끔씩 찾아보게 만드나 봅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티비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며 모든 사생활이 생중계되고 노출이 된다면? 내 주위의 가족과 연인, 친구, 직장동료 모두가 거짓이고 연기였다면? 생각만으로도.. 더보기
무라카미하루키의 에세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즐겨 읽는 책이 있습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나 단순함이 고플 때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는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그림이 있는 에세이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입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무엇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인가에 대한 물음에, '여기 모은 글은 하루키의 많은 수필 중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표현한 것처럼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삶을 미학화해서 그린 이야기들이다.'라고 소개해줍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짧지만 재치있고 단순한 글을 제목별로 읽고 있으면 삶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도 괜찮으며 나를 대하는 뾰족한 고슴도치같은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굴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떤 형식으로 이렇게 그림 에세이가 만들어져 .. 더보기
넷플릭스 추천합니다, 미드추천 넷플릭스의 굿플레이스 딕션 좋은 배우 크리스틴 벨이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 '굿 플레이스' 크리스틴 벨은 겨울왕국의 엘사 목소리로도 유명한 배우입니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똑 부러지는 딕션, 그리고 또렷한 눈매가 기억에 남는 호감형 배우입니다. 이 작품은 누구의 소개나 추천도 아닌 넷플릭스에서 메인에 랜덤 형식으로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고 조금씩 찾아보게 된 미국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엔 워낙 방대한 양의 컨텐츠가 모여있어서 항상 무얼 봐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결국엔 예전에 보던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의 '굿플레이스'로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새로운세상! 말이죠. 주인공 크리스틴벨은 극 중 엘레노어 역을 맡았습니다. 첫 화에서 크리스틴 벨의 눈만 클로즈업.. 더보기
넷플릭스 프렌즈, 다시봐도 즐겁고 유쾌하고 그리운 미드. 넷플릭스 추천 뭐, 말해 뭐하겠습니까? 미드, '프렌즈' 인걸요. 요즘엔 수많은 컨텐츠들이 넘쳐나고 쏟아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에서 조차 볼 게 없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 5분안에 흥미가 솟구치지 않으면 또 다른 콘텐츠를 찾게 될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예전에 보던 추억의 드라마 시리즈를 다시 찾아보게 되나봅니다. 프렌즈는 20분가량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이어짐이 없는 스토리로 시즌 관계없이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계속 달리게되는 이 중독성은 무엇일까요? 그때 그시절의 프렌즈 주인공들을 다시 보면서 새삼 느낍니다. 다들 어쩜 저리 멋지고 예쁘고 풋풋한지요? 헤어스타일, 의상스타일 무엇하나 촌스러운 느낌 하나 없이 멋스럽습니다. 얼마 전에 다시 보기 시작한 프렌즈는 벌.. 더보기
쓸데없이 완벽하지만 게으른 나, 혹은 당신을 위한 책. 타이탄의 도구들. 팀페리스 1. 제목 : 타이탄의 도구들 | Tools of Titans 2. 저자 : 팀페리스 3. 발행년도 : 2017 동기부여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더 이상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책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만큼의 열정은 더 이상 타오르지 않고 평범함에 안심하며 게으름을 정당화하였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 나도 그래. 어쩔 수 없어.' 언제 부터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으로 던져버리고 회사의 부속품이 되어 인간관계에 시달리고 하루하루 불만만 쌓여가는 생활을 지속하게 됩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까요. 어느 조직생활에서나 나와 안 맞는 사람들은 있으니까요. 어딜 가나 똑같아요. 그래요. 여기서 버티지 못하면 내가 나약한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염증이 흐.. 더보기
왜 모두가 '김선호'를 앓았는지 '갯마을 차차차'를 보고 단번에 이해함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1.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2. 방영연도 : 2021 3. 주연배우 : 김선호, 신민아 이제야 보게 된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한 문장으로 추려서 이 드라마의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서울깍쟁이 치과의사(신민아)가 유년시절 추억이 있는 마을 고성에 정착하게 되면서 만능 일꾼 홍반장(김선호)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그러한~이야기. (갯마을 차차차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드라마를 일부러 안 찾아보는 편이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내야해서 내 인생의 며칠이 통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드라마는 1.5배속으로 정주행을 단번에 해치워버린다. 이름만 익숙하지,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 더보기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 기괴하고 쫄깃한 정주행 드라마 기묘하고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를 찾는다면,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하세요 80년대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 'ET'같은) 이 드라마는 평범한 가족물로 보인다. 그 시대의 패션, 자동차,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생기기도 전에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위노나 라이더(조이스)는 '윌'의 엄마로 나온다. '윌'은 자전거만 남겨둔 채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조이스'는 실종신고를 내고 마을사람 전부가 '윌'을 찾으려 노력해도 단서 하나 나오지 않는다. 장면은 전환되고 한 실험실에서 도망친 여자아이(일레븐)는 식당에서 밥을 훔쳐먹는다. '일레븐'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이 식당 장면에서 이 아이의 특별한 능력의 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조이스'(윌의 엄마)는 '.. 더보기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 넷플릭스 영화추천 잠이 안 온다.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데 벌써 내일 아침 일어나야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빠른 수면을 위한 촉진제로 넷플릭스에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선택했다. 눈이 감겨야 하는데.. 영화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 영화는 몇 해전, 뉴스 기사로 접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기사의 스토리보다는 사진이 눈에 더 들어왔었다. 버스킹 뮤지션의 어깨위에 편안하게 올라가 있는 고양이, '밥' 카메라는 주인공(제임스)가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고양이의 시선으로 화면을 전환한다. 아무 말 없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주인공을 바라보게 만든다. 불안한 제임스, 복잡한 도시, 방 안의 생쥐,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작은 생물들.. 모두가 거대하고 흥미롭다. 우연히 주인공의 집 창가를 통해 무.. 더보기
넷플릭스의 빨간머리 앤 정말 좋아하는 만화 시리즈, 빨간 머리 앤. 해리포터가 실사화하여 영화로 제작된다는 말에 기대가 있었지만 기대가 크지 않았던.. 이상한 마음이었다. 이번엔 빨간머리앤. 티비만화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다. 특히나 그 시대의 성우 목소리와 단조로운 배경음악은 지금은 흉내 낼 수 없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넷플릭스의 빨간머리앤은 한참을 기대조차 없이 안 보다가 나도 모르게 정주행을 하고 있다. 일단 만화와 드라마는 스토리가 다르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알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겐 넷플릭스의 앤은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 편 한 편 보게 되면서 캐릭터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드라마로서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앤의 캐스팅이 완벽하다. 실제의 앤은 이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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