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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혹은 드라마

넷플릭스의 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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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빨간머리앤

정말 좋아하는 만화 시리즈, 빨간 머리 앤.

해리포터가 실사화하여 영화로 제작된다는 말에 기대가 있었지만 기대가 크지 않았던.. 이상한 마음이었다.

이번엔 빨간머리앤.

티비만화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다.

특히나 그 시대의 성우 목소리와 단조로운 배경음악은 지금은 흉내 낼 수 없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넷플릭스의 빨간머리앤은 한참을 기대조차 없이 안 보다가

나도 모르게 정주행을 하고 있다.

일단 만화와 드라마는 스토리가 다르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알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겐 넷플릭스의 앤은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 빨간머리 앤

 

하지만 한 편 한 편 보게 되면서 캐릭터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드라마로서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앤의 캐스팅이 완벽하다.

실제의 앤은 이렇겠구나. 배우가 드라마를 더욱 빛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앤의 성격이 너무나도 감성적이고 배려가 없어 보이는 장면들은 나에게 괴리감을 만들어준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만화 시리즈를 좋아했고 애정 했던 캐릭터였기에 내가 만들어 놓은 틀에 앤을 가둬놓았나 보다.

 

드라마 빨간머리앤은 원작과 많이 다르다고 한다. 

그 시대의 배경이 더욱 짙게 그려졌고 앤의 보육원 생활은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내가 아는 스토리 안에 이 드라마를 끼워 맞추며 시청하면 실망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빨간머리 앤

 

지금은 시즌3을 주행 중이지만 벌써 아쉬운 소식이 들려온다.

시즌4는 계획이 중단된 상태라는 거.

좋은 방향으로 해결돼서 시즌4도 제작이 진행되길 바란다.

아무래도, 앤이 빨리 성장하는 건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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