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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

마가린 아니죠, 버터 왕창 들어간 워커스의 쇼트브레드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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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커스 쇼트브레드, 워커스 쿠키, 버터쿠키의 최강자
2. 칼로리 : 100g당 523Kcal
3. 가격 : 4~5,000원대 형성
4.  : 진한 버터의 맛. 커피 또는 밀크티와 환상의 궁합.

 

워커스 쇼트브레드

 

 

한때 밥을 먹고도 이 헤비한 쇼트브레드를 먹을 만큼 환장하며 좋아했던 워커스쿠키, 쇼트브레드.
어쩌다 잊어버리고 살았는지 별안간 문득 새벽에 생각나는 바람에 얼른 쿠팡에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습니다. 묵직한 칼로리와 맛을 보장한다지만 가격은 살짝 정의롭지 못합니다.

 

보통 4~5천원대로 형성되어 있고 저렴하다 싶으면 배송비가 추가되어 성급히 주문을 못했습니다. 쿠팡에서는 4천원정도이며 로켓배송으로 다른 생필품들과 (그래봤자 라면.) 함께 묶음배송을 요청해 봅니다.

 

 

 

워커스 쇼트브레드

 


오랜만에 마주하고보니 너무나 반가운 워커스 쇼트브레드 입니다. 워커스 쇼트브레드가 꿀맛이지만 자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칼로리인데요, 총 150g의 내용량이지만 100g당 526Kcal입니다. 그러니까 이 쇼트브레드를 한 번에 다 먹으면 789칼로리가 되겠습니다. 밥 먹고 간식으로 먹으면 포만감에 아주 꿀잠을 잘 수 있을거에요. 

 

 

워커스쿠키가 저렴하지 않아도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정말이지 과대포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직한 포장입니다. 칼로리 발란스처럼 생긴 워커스 쇼트브레드는 빼곡하게 줄지어 8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비닐도 얇고 겉상자곽에 정확히 맞는 사이즈로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워커스 쇼트브레드

 

우리나라의 과대포장을 절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상자곽을 열어서 쇼트브레드를 보는 순간 마음의 안정감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정직한 포장의 과자가 없는걸까요? 비슷하게 생긴 칼로리발란스도 그 쬐-에끄만 상자 안에 비닐포장으로 나눠놓았죠. 세계 과자점도 많고 해외배송도 흔한 요즘, 과자는 맛있고 정직한 과자를 찾아다녀봐야겠습니다.

 

 

워커스 쇼트브레드

 


워커스 쇼트브레드를 한 입 베어 물면 묵직하고 깊은 버터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제가 워커스를 처음 알게 된 계기도 이 쇼트브레드를 먹어보게 되면서 인데요, 진한 밀크티와 함께 워커스 쇼트브레드를 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래서 한 동안은 이 쿠키를 항상 구비해 놓았습니다. 마치 상비약처럼요.


그러니 오랜만에 워커스 쿠키를 맛보게 되니, 처음 먹었을 때의 기분과 그 장소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모두 제 머릿속에 소환이 되어버립니다.

 

 

워커스 쇼트브레드 / 워커스쿠키

 


근데 쇼트브레드가 원래 이렇게 희끄무리~ 했나 싶어요. 살펴보니 유통기한은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한 입 베어물며 떨어지는 부스러기까지 깔끔하게 주워 먹고 추억의 맛을 기억해 봅니다. 아쉽지만 워커스 쇼트브레드가 제 기억에서 미화된 걸까요? 아니면 요즘 너무 맛있는 과자들이 많아서일까요? 제가 알고있던 맛이 아닌 거 같아요. 좀 더 밍밍해지고 푸석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밀크티가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마가린이 아닌 진한 버터의 쿠키인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제 기억속의 맛과는 달라진 워커스 쇼트브레드가 저에겐 아쉽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쿠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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