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 보통리저수지
2. 메뉴 : 국물닭갈비 | 10,500원
3. 맛 : 맛은 평타. 백숙은 2층. 뷰는 추천
보통리 저수지 근처의 식당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어렵지 않게 보통리 저수지 주변에서 고깃집, 쭈꾸미집 등을 찾았고,
그중에 우리는 백숙을 먹으러 '홍춘천 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날이 추워 따뜻한 백숙을 먹고싶었더랬다.
메뉴는 키오스크 형태로 테이블마다 설치가 되어 있었다.
앉은 테이블에서 메뉴를 선택 후 바로 계산하지 않으면 주문 완료가 안 된다.
메뉴판 없이 테이블마다 설치된 기계로 각자 계산을 한다라.
신기방기한 세상
이상하게 메뉴에 백숙은 없었다.
이 가게의 간판은 좀 아리송-한데,
'홍천 닭갈비' 간판과 '백숙'간판이 한 집에 함께 걸려있다.
백숙은 예전 간판인가보다- 싶어 그냥 닭갈비로 주문을 했다.
무난한 국물 닭갈비(10,500원) 2인분을 주문하고 보니 창 밖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보통리 저수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해 질 녘의 보통리 저수지는 조용하고 운치 있었다.
반찬은 처음에는 가져다주고 부족한 부분은 알아서 셀프로 채워오면 된다.
음식 세팅 시 '백숙'의 행방을 물어보니 백숙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해주신다.
이상했지만, 백숙과 홍천 닭갈비는 같은 가게라고 한다.
가게 안이 따뜻하니 백숙 생각이 더 이상 안 났지만,
우리처럼 백숙을 먹으러 온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구조의 가게다.
어디에도 백숙의 길로 안내 해 주는 표시판을 찾지 못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 보이는 자리에 앉게 되는 구조였다.
넓은 프라이팬에 주문한 국물닭갈비가 나왔다.
날이 추워 국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국물 닭갈비로 주문했는데 닭갈비에 국물이 많으니 색다르다.
적당한 양의 국물닭갈비와 사이드 반찬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홍천 닭갈비의 '국물닭갈비'는 한번 조리된 음식이라 끓으면 바로 먹으면 된다.
국물이 끓어오르니 해가 내려 앉았다.
그래도 보통리 저수지를 바라보며 앉으니 기분이 좋다.
국물이 많아서일까? 건더기가 좀 아쉬웠다.
닭 양이 적고 크기가 작다.
닭을 너무 잘게 찢어놨다. (헉 말이 좀 징그럽네 ;;)
고기보단 양배추가 훨씬 많았고 맛은 평범하고 그냥 그랬다.
입맛에 맞게 셀프바에 마련된 깻잎을 많이 찢어 넣으니 그제서야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처음에 주문할 때 추가금 없이 공깃밥을 선택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는 닭갈비를 다 먹은 후 추가요금이 있는 치즈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직접 볶아주셨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기밥은 직접 볶아먹는 시스템 같았다.
이곳은 맛으로 추천하는 맛집보다는 가성비로 식사가 괜찮은 식당으로 소개하고 싶다.
보통리 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홍천 닭갈비는 보통리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다.
창가 근처에 앉으면 카페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가 가능하여 분위기도 제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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