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브랜드의 달콤한 야채참치
2. 양이 적다
3. 맛 : 물이 많은 적당한 맛
캔이 아닌 팩에 담긴 참치다.
최근에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참치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나 보다.
비닐도 아닌것이 이 톡톡한 비닐 재질을 무어라 칭해야 할지 모르겠다.
캔이 아닌 곳에 담긴 이 생소한 노브랜드의 달콤한 야채참치는
노브랜드답게 거품을 뺀 가격으로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참치와 매운맛 참치도 진열되어 있었지만,
달콤하다는 문구 하나로 이 '달콤한 야채참치'를 선택했다.
참치라는 게 반찬 없을 때 밥 한 공기 뚝딱 먹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찬거리다.
이 납작한 한 팩은 90g이며 105kcal이다.
참치는 계란후라이, 간장만 있으면 밥도둑이다.
비벼먹으면 2그릇도 가능하다.
그래서 계란장의 간장과 이 참치를 간단하게 비벼 먹어볼 생각이다.
노브랜드의 달콤한 야채참치를 까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다.
90g이라고는 하지만 이런표기는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온다.
일단 양이 적고 먹기에도 포장이 불편하다.
참치캔은 캔 자체가 용기가 되어 먹기에 불편함을 못느끼지만
팩 형식으로 포장된 참치는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야 한다.
큰 그릇에 비벼먹거나 프라이팬에 볶아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설거지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나는 계란장에 함께 비벼먹을 생각이긴 했지만 다 넣을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작은 그릇에 옮겨 담아 보았다.
엥? 이거 한 번에 클리어 할 수 있는 양인걸.
봉지 속까지 박박긁어 담아도 양이 적다.
이 만큼이 90g이구나.
이 중 30%가 물로 되어 있다고 보인다.
참치가 좀 묽다.
양념된 참치라 물이 더 생긴 건지 캔이 아니기에 먹기 편하라고 묽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참치가 좀 묽다고 맛이 밍밍한 건 아니다.
맛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 야채참치 맛이다.
이름이 '달콤한 야채참치'이기에 더 달콤하거나 그러지도 않다.
평범한 맛의 다소 묽어보이는 비주얼이다.
이 정도 묽기의 참치라면 햇반같은 밥에 비벼먹으면 맛이 더 조화롭겠다.
적당한 찰기의 집밥에 비벼먹기에는 다소 무른감이 있었다.
노브랜드의 달콤한 야채참치는 달콤하기 보다는 평범한 야채참치 맛이다.
캔이 아닌 방식의 포장이라 처음엔 먹기 생소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찌개를 끓일때 넣으면 나쁘지 않은 포장방식이다.
물로 얼마든지 헹궈서 안의 내용물을 싹싹 처리할 수 있으니 말이다.
노브랜드의 달콤한 야채참치는 가격 대비 양이 적은 게 조금 아쉽다.
양에 비하면 가성비라고 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평범하다.
맛도 나쁘지 않다.
요리 해 먹기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삼각김밥 같은거 해 먹으면 어떨까?
짭조름하고 적당히 달달하니 소풍용으로 좋을 듯싶다.
간단하게 다양한 맛의 참치를 필요로 할 때 노브랜드의 참치를 한 팩씩 구비해 놓으면 좋은 반찬이 될 수 있다.
달콤한 야채참치는 물이 많은 편이긴 해도 맛까지 밍밍한건 아니기에 간편식을 위한 용도라면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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