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가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 수목원이 있습니다.
바다향기 수목원.
주말, 식사 후 들려본 이곳은 주차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399
이용료 / 주차 : 무료
전화번호 : 031-8008-6795
입장 및 주차는 무료로 운영중이며 근처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했다면 한 번쯤 들러 산책하기 좋은 수목원입니다. 입장 후 입구부근에는 시원한 폭포가 흐르고 사람들이 제법 몰려있는데요,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라는 타이틀이 재밌습니다.
나무살 사이로 통과 가능하면 당신의 뱃살은 안녕한거시다! 이런 재미난 건강체크(?)가 마련되어 있어요. 젊은 분들보다는 제법 나이가 있으신 분들께서 왔다갔다 하시며 즐겁게 웃으시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바다향기 수목원은 이 곳은 기준 삼아 왼쪽으로 가면 얼마 안 가 막힘 길이 나옵니다. 조용한 숲이 얼마간 보이더니 길이 막혀서 조금 당황했지만 걸을만 하답니다. 벤치도 있고 시원한 그늘이 있는곳이에요.
오른쪽으로 걸으면 예쁜 수목원의 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전망대를 향하는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언덕을 따라 조성된 수목원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저 멀리 풍경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늘이 많지 않아 더울 수 있지만 전망대까지의 길은 입구에서 30분 정도면 걸을 수 있어서 힘들진 않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으면 훨씬 오래 걸리겠지만요.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지붕이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전망대 바로 밑에 작은 의자가 있어 그곳에서 한 숨 돌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타일과 돌로 물길을 그려놓은 전망대로 올라가는길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으로 향하면서 드는 생각은 무조건, 밥 먹고 와야겠다!입니다. 근처에 커피파는 곳도 보질 못했거든요. 바다향기 수목원의 면적이 크지 않아서인지 작은 커피숍도 보지 못했습니다. 쉼터라고 식사장소가 있는데 그곳에 매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전망대는 산 정상에 위치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느긋하게 산책하며 올라오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다시 입구쪽으로 향하며 가는 길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 땀을 식히며 내려가기 기분이 좋았습니다.
길 따라 내려가다 보면 장미원이 나오는데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장미가 피어올라와 향긋하고 화사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에요. 심청 연못이 있는 곳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데 작은 연못도 있어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바다향기 수목원을 목적으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겠지만 근처에서 식사나 다른목적으로 왔다면 방문하기 좋은 수목원이에요. 주차도 복잡하지 않고, 차량의 회전율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수목원의 전망대에서 사진찍기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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