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기 좋은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일식집, 히메시야
지상에서 반층 정도 내려간 곳에 위치한 ‘히메시야’ 일식집은 상수동 카페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수동 카페거리의 골목길을 탐방하며 다니다 보면 아기자기한 간판으로 꾸며진 작은 일식집 한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으로 웨이팅도 있고 그런 모양입니다. 제가 간 평일 저녁시간에는 한가한 편이었으며 두 테이블 정도 자리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실내는 작고 아담하며 오래도록 앉아 밥을 먹기에는 조금은 눈치가 보이지 않을까..싶은 공간입니다.
히메시야의 영업시간은,
11:35 ~ 21:30 이며
오후(15:00~16:40)는(15:00~16:40)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 15길에15 위치한 히메시야는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페이지원' 골목으로 들어와 꺾어 올라가면 나옵니다.
특에비가츠동이 대표 메뉴인 이곳은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어가 들어간 메뉴는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는 안내가 메뉴판 앞쪽에 공지처럼 붙어있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돈가스가 올라간 돈까츠우동(9,000원)과, 새우튀김이 올라간 에비가츠동(9,000원)을 주문하고 가게 안을 둘러봅니다.
아담한 가게는 20대의 젊은 분들이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상주를 안 하고 계신지, 아니면 젊은 분들 중 한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리, 서빙 모두 이 분들께서 분주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아르바이트분들이 레시피대로 만들어주는 방식일 거라는 생각에 음식의 맛에 기대는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할라피뇨가 작은 종지에 담겨 나옵니다. 출입구 쪽에 화장실과 계산대가 있고 입구를 열고 들어오면 바로 주방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주방은 뚫려있는 구조이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는 없으며 일식집 분위기의 소품들이 주방 앞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모두 튀김이 올라가 있는 음식을 주문한 탓에 김치와 할라피뇨가 시급한 맛이었습니다. 주문한 돈까츠우동과 에비 가츠동 모두 평타 정도의 맛으로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고 싶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보통의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매장이 작기 때문인지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위치 때문인지 사람들이 오가는 불편함이 느껴지는 위치에 앉아 식사를 하자니 신경이 쓰여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먹는 테이블 바로 옆이 사이드 반찬이나 빈그릇들을 두는 곳이어서 종업원도 계속 우리 테이블 쪽으로 올 수밖에 없었고요.
돈가스나 튀김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일식집 ‘히메시야’입니다. 하지만 튀김류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는다!! 하시면 튀김보다는 연어 쪽이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문한 덮밥과 우동 둘다, 튀김이 올라와 있어 느끼했지만, 어쨌든 튀김은 바삭했고 간도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히메시야를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다면 저는 글쎄요... 다른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수동 카페거리에선 초이스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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