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높기로 유명한 스누피 커피우유를 GS25에서 이제서야 사 먹어 봤습니다. 시험기간이나 밤을 새워서 일을 마쳐야 하는 직장인들께 나름 유명한 카페인 우유입니다. 사실 이 스누피 커피우유를 사먹기전에는 몰랐지만 카페인이 많아서인지 이 스누피 커피우유는 커피맛 우유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름까지도 더 진한! 카페인을 강조한 느낌이 듭니다.
500ml에 1,600원인 스누피 커피우유는 일단 포장이 귀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누피 캐릭터가 별을 따줄 듯한 그림이 사랑스럽습니다. 겉포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카페인 함유라고 적혀있습니다. 500ml에 총카페인 함량이 237mg으로 1A등급 원유와 커피 파우더로 완성된 커피맛 고카페인우유입니다. 카페인이 높아서인지 어린이나 임산부에 주의를 요하는 문구도 작게 적혀있습니다. 500ml는 생각보다 용량이 많습니다.
이 정도 용량의 탄산수는 무리없이 마실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커피맛 우유다 보니 진득한 느낌에 포만감이 느껴지는 편이고요, 이 스누피 커피우유 한 팩에 335kcal로 밥 한공기의 칼로리를 자랑하네요. 스누피 커피우유 카페인의 소문은 익히 들어서 살짝 겁이 나지만요, 평소에 진한 드립커피를 한두 잔 마시며 꿀 잠자는 저로서는 내심 별거 아니겠거니 생각도 듭니다.
달콤한 커피 한 모금이면 스트레스는 굿바이~로 적혀있지만 제게는 너무 너무 진짜 너무 답니다. 커피의 씁쓸함도 어느정도 느껴지지만 제 입맛엔 너무 달아 차마 이 500ml한팩의 스누피 커피를 다 마시기 힘들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공부하는 친구들의 기호에 맞게 달달한건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저로서는 설탕 많이 넣은 봉지커피맛이랄까요? 아, 그보다는 좀 더 씁쓸하고 풍성한 우유맛이 나지만요.
스누피 커피우유의 우유팩을 살표보면 GS리테일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이 스누피 커피맛우유는 아무래도 GS편의점 같은 GS계열에서만 구매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고카페인의 커피맛 우유의 제품이다 보니 자주 마시게 되면 가슴 두근거림이나 손떨림이 올 수도 있겠는걸요? 제가 처음 커피를 마셨을때의 증상처럼 말이죠.
학생 신분의 어린 친구들이 시험공부로 인한 방어책으로 이 스누피 커피우유를 마시게 된다면 500ml를 며칠동안 나눠서 마셔보면서 몸의 반응을 살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500ml는 대용량처럼 느껴지기는 오랜만입니다. 이 스누피커피는 달달하니 텁텁한 빵과 함께 먹으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살짝 스쳐갑니다. 저에게는 너무 달기만한 느낌이 강해서 한 팩을 하루에 다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우유의 카페인이 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반 컵 정도 오후에 마시고 평소대로 잠은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에 익숙치않은 분들은 조금은 조심하면서 마셔보는 게 필요할 수 있다는 스누피 커피인데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마셔보는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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