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거

yes24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던 머그컵이 50%세일을 한다.

반응형

정확히 언제 장바구니에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머그컵을 담아놨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마침 볼펜이 나오지 않아 볼펜 쇼핑을 하러 들어간 yes24 홈페이지 안, 내 장바구니에 그대로 담겨 있던 이 '책가도' 머그컵이 무려 반값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yes24의 책가도 머그잔

 


볼펜 쇼핑을 하러 예스 24에 기웃거리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찬스였겠지요. 사실 정가도 5,000원으로 비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집에 머그컵이 많아 쉽게 구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500원이라면 말이 달라지지요. 무조건 사게 되는 마법의 세일 기간 중이었습니다. 아무 고민없이 결제하고 받아보길 기다립니다.

 

 

예스24 이달의 머그 '책가도' 옐로우

 


'책가도' 머그컵은 흰색과 노란색의 2가지 옵션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귀여운 개나리색감의 노란색이 눈에 꽂혀 저는 이 옐로우로 택했습니다. 컵의 용량은 340ml 이며 제조국은 중국입니다. 

 

 

책가도 머그컵

 


작은 사이즈의 아담한 머그컵이지만 중량이 제법 나갑니다. 책가도 머그컵은 동글동글 귀엽지만 두꺼운 도자기 형태로 완성되었기에 아무래도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책가도'는 민화의 하나로 책, 부채, 향로, 도자기등을 화재로 그린 그림을 뜻합니다. 앞으로 책을 읽으며 곁에 두면 좋을 머그컵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사진이 쨍하게 나온 '책가도' 머그컵

 


작은 상자 안, 뽁뽁이에 감싸져 잘 도착했습니다. 쨍한 노란색이 아니라 어느정도 차분한 색감의 노란색으로 유치하지 않으며 금색으로 마무리된 그림이 멋스럽습니다. 화병과 나비 그리고 책이 그려져 있는 단순한 그림은 이상하게 자개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머그컵엔 그림 이외에 어떤 정보표시도 없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인지, 용량이 몇 ml인지 얼마 지나면 전부 잊어버리게 될 테지요.

 

 

 


묵직한 용량 덕인지 그립감은 안정적이고 손잡이도 둥글합니다. 반광의 이 머그컵의 매력은 아무래도 색감이 큰 몫을 해내어 줍니다. 볼수록 귀여워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싶게 만들어주니까요.

 

 

민화가 그려진 yes24의 책가도 머그컵

 


무광의 컵은 세척이 살짝 번거로운 기억이 있습니다.  몇몇 무광컵들이 있는데 어느 순간 머그컵 안쪽에 자국들이 깨끗이 지워지지 않고 남게 되더라고요. 한 번은 철수세미로 슬슬 닦아내었는데 컵의 색상이 지워지고 흉한 자국을 남겼습니다. 차라리 코팅된 유광은 좀 힘을 주고 세척을 해도 깨끗이 닦이는데 무광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컵의 색상이 노란색이라 다행인가요? 하긴 요즘은 다양한 세척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컵의 찌든 때를 벗길 수 있는 걸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책가도' 머그컵을 세척 후 차 한잔을 마셔보니 다행히 어떠한 화학냄새없이 말끔히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항상 마시던 차를 컵만 새로운 잔에 우려내어 마시는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텀블러는 더욱 그러하고요. 한 때는 당근마켓에서 텀블러 키워드로 며칠 동안 구경했던 적도 있었지요. 오늘은 yes24의 '책가도' 머그컵으로 홍차를 한번 우려 마셔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