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굿즈를 구경하거나 온라인 도서 판매점(yes24)의 굿즈 기획전을 살펴보게 될 때면 개미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갑자기 사용하던 3색볼펜의 검정색이 안 나오길래 '기회다' 싶어 yes24로 들어가 볼펜을 주워 담고, 이렇게 '문학노트'도 데려와 봤습니다.
예스24에는 다양한 디자인 노트 및 필기류 등이 나와있는데요, 하나하나 담아 보다 보면 장바구니가 힘겨워할 정도입니다. '문학 노트'라고만 검색을 해봐도 갖고 싶은 디자인의 다양한 노트들이 노출됩니다.
글을 읽는 사람들의 구매력을 높여주는 '필사노트',' 독서노트', '시노트' '작가 기획전'등 다양한 구성으로 눈이 즐거운 노트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yes24에서 구입한 디자인 노트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노트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 디자인 노트 2권입니다. 상품의 구매후기가 없어도 사고싶게 만들어버린 디자인으로 안 담기가 힘들었습니다.
먼저, yes24의 윤동주시인의 디자인 굿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노트입니다. 적막하고 차가운 분위기의 디자인 노트로 폰트가 옛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노트는 생각보다 더 얇고 크기가 작습니다.
노트의 길이는 성인 손바닥보다 살짝 큰 편이고 노트 내지도 몇 장 없습니다. 내지의 구성은 두 권 모두 동일하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줄, 원고지, 방안지 그리고 무지. 이렇게 4가지로 혼합구성되었으며 총 48매입니다. 무슨 글이든 한번씩 끄적여볼까 싶게 만드는 구성인 듯싶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디자인노트의 표지는 맨들맨들~ 보들보들한 재질입니다. 스프링노트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접어가며 사용해야겠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요.
노트 뒷면에는 '별 헤는 밤'의 시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활용도가 좋다고 할 수 없는 노트지만 책상 한 켠에 놓아두면 하늘 한 번 보게 되고, 내 마음 한번 헤아려보게 만드는 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어둡고 푸른 색의 노트가 쓸쓸함을 더해주어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김소월시인의 디자인 노트 '진달래 꽃'입니다. 이 노트는 보자마자 장바구니에 넣어버렸습니다. 옛스럽고도 슬픈 눈물자국 같은 진달래 꽃의 그림이 시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다락방에서 꺼내온 듯한 오래된 느낌의 '진달래 꽃' 노트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노트와는 조금 다른 재질의 겉표지입니다. 비슷한 듯 아주 미세하게 다른 겉표지의 재질이 진달래 꽃 디자인 그림과 참 조화롭습니다.
물을 머금은 듯한 그림과 폰트의 어우러짐이 더욱 슬프게 다가오네요. 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담겨있어서 일까요?
이 노트 뒷면에도 너무나 유명한 '진달래 꽃' 시구가 적혀 있습니다.
시의 첫 구절을 읽자마자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멜로디. ;;
'진달래 꽃'노트도 내지 구성은 동일하며 얇은 노트입니다. 제가 구매한 yes24의 노트들을 실제 사용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책상위에 그림처럼 올려놓게 될 듯합니다.
yes24의 굿즈는 배송비 2,000원이 추가되지만 도서포함 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비가 적용됩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문구류 구경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어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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