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에 사랑 - 윤동주 yes24굿즈 책갈피 세트 그리고,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 헤르만헤세 yes24굿즈 책갈피 세트
오후 5시쯤 yes24를 통해 책갈피 세트 굿즈의 주문서를 작성하니 '내일도착'으로 표시됩니다. 1분 1초라도 빨리 손에 쥐고 싶은 생각으로 바삐 결제버튼을 누르고 주문한 여러 상품들을 눈에 꼼꼼히 넣어봅니다. 다음 날, 택배기사님의 문자가 오지 않길래 확인해보니 아직 '출고 준비 중'으로 확인되네요. 아쉽지만, 하루 더 기다린 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yes24의 굿즈로 나온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밤', '서시'의 책갈피와 볼펜 세트. 그리고 헤르만헤세 '데미안'의 책갈피, 볼펜세트 2가지 디자인으로 주문했습니다. 각각의 책갈피는 2가지의 디자인으로 먼저 윤동주 시인의 굿즈로 살펴보면,
'별헤는 밤'과 '서시' 두 가지 글귀로 완성된 세트입니다. 반짝이는 느낌의 골드 텍스트가 마음에 듭니다. 코팅 없는 종이 재질이라 사용할수록 손때가 묻어 나오겠죠. 폰트도 서정적이고 책갈피의 두께감도 적당합니다.
책갈피의 끈은 직접 매듭을 지어 사용하면 되며 윤동주 시인의 책갈피 스웨이드 끈의 색상은 랜덤인가 봅니다. 저는 오렌지 색상을 받았습니다.
이런다고 책을 더 열심히 볼 의욕이 생기진 않겠지만, 독서도 한 꼬집의 '장비발'을 챙겨보려고요 :)
볼펜은 '데미안'세트와' 윤동주'세트 동일한 재질로 문구만 다릅니다.
'윤동주 시인'의 볼펜은
'별 하나에 사랑'
'별 하나에 추억'
'별 하나에 시'
이 3가지의 문구 중 랜덤으로 한 가지가 발송되는데요, 제가 받은 글귀는 '별 하나에 사랑'입니다.
볼펜의 그립감은 실리콘 재질로 부드럽고 적당한 두께감입니다. 아쉬운 건 볼펜의 마감인데요, 투박하고 거친 마감이 볼펜을 사용할 때 다듬어야 할 정도입니다. yes24굿즈로 받은 두 볼펜 모두 마감이 너무 아쉽습니다.
볼펜 입구 쪽이 툭 튀어나온 플라스틱을 손톱으로 몇 번이나 긁어내어 떨어뜨렸고 볼펜 위쪽의 누르는 부분의 마감도 깔끔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안아주는 글귀에 모든 걸 감싸며 윤동주 시인의 깊은 마음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펜심은 1mm의 굵기로 부드러운 필기감이 느껴지고 볼펜 똥은 어느 정도 더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책갈피 세트입니다.
제게 데미안은 읽고 또 읽어도 그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무겁고 깊이 있는 책입니다. 디자인은 별로지만 '데미안'이니까 구입을 했는데요, 받아보니 좀 실망스럽습니다.
책갈피의 재질이 도화지 같고 신경 쓴 성의가 보이질 않습니다. 구성은 yes24굿즈의 문학 세트와 동일하지만 책갈피의 재질과 섬세함은 모두 다르네요.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고급스럽고 좀 더 '데미안'스럽게 나올 수 있었을 텐데요. 데미안이니까요. 그래도 애착을 갖고 사용을 해보려 합니다.
yes24의 굿즈로 받은 두 책갈피 세트는 약 3,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부담은 없습니다. 구성은 같아도 가격은 몇백 원씩 차이를 보이는데요, 세일이 조금씩 다르게 들어가서 현재는 각각 2,100원과 2,9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조금 더 비싸더라고 오래 소장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yes24 문구류에서 위와 같은 굿즈를 살펴보면 '빨간 머리 앤', '어린 왕자' 그 외에도 대표 문학 세트로 다양한 디자인이 있지만 소장하기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 쟁여두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마음으로 품어주게 될 2가지 디자인의 yes24 굿즈 책갈피세트 소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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