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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

곤약으로 쫀드기도 만드는 세상. 곤약+9곡물 쫀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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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곤약 9곡물 쫀드기
2. 준비물 : 프라이팬, 쫀드기
3. 맛 : 구수하게 쫀득한 맛있는 맛

 

9곡물 곤약 쫀드기

 

 

 

요즘은 무인상점이 동네에 제법 많이 생겼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밀키트 판매점, 무인 커피숍까지 다양하다.
AI의 시대인건가?


곤약 쫀득이 이야기에 AI세상을 말하기엔 뜬금없다- 싶지만 

이 곤약 쫀득이를 무인 상점에서 구매했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이 '곤약 9곡물쫀득이'를 팔고 있었다.
여러 쫀득이들 중 곡물 쫀득이를 선택한 이유는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곤약 9곡물 쫀득이

 

 


밍밍할 거 같은데 구워 먹기엔 나쁘지 않을 거 같아 한번 사봤다.
그나저나 무인 상점은 아직도 어색하다. 
윙-하며 울리는 가게 안에는 어울리지 못하는 음악소리가 울려대고 사람은 없다.

이런 가게의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물건을 구입하면서 '도둑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곤약 9 곡물 쫀득이 하나 구매하는 게 미안해지는 순간 

계산대의 키오스크 카메라에 내 얼굴이 보여지니 좀 불편해졌다.
내 돈 주고 쫀득이 하나 사는데 주의를 요하는 인물이 되는 것 같은 요상한 감정. 
윽. AI시대에 녹아들기엔 내가 아직 아날로그이구나.

 

 



곤약 9곡물쫀득이

 

 

 

요상한 세상에서 나와 물고기가 있는 집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졌다.
배가 고프다고 곤약 9 곡물 쫀득이를 식사대용으로 할 수는 없는지라.
라면에 떡사리 잔뜩 넣고 한 냄비 클리어하고 나니 곤약 9 곡물 쫀득이가 먹고 싶어 졌다.

 

 

 

 

프라이팬 위의 곤약 9곡물쫀득이

 

 


그냥 쫀득이가 아닌 

'곤약 9 곡물 쫀득이'인걸 보니 불량식품이 아닌 건강간식의 컨셉인듯 싶다.
나의 혈관에게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인 셈인가?
그렇지만 '곤약'이란 밍밍한 식재료로 맛있는 간식을 기대하는건 욕심이다.

 

 

 

 

프라이팬으로 굽고있는 곤약 9곡물쫀득이

 

 


바삭하게 먹으려면 '프라이팬'에 조리하고
쫄깃하게 먹으려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된다.


난 탄맛이 살짝 나는 바삭함을 택하고 프라이팬을 달구기 시작했다.
무인 아이스크림가게에서 '1,000원'에 구입한 '곤약 9 곡물 쫀득이'의 구성은 쫀득이 6쪽이다.
남겨서 먹기엔 양이 많지 않고, 

곤약으로 만들어진 간식이라 칼로리 부담도 적다. 

 

 

 

곤약 9곡물쫀득이의 조리방법과 영양정보(칼로리)

 

 


100g의  칼로리는 345kcal이다. 
밥 한 공기네. 

경우에 따라 부담되는 칼로리 일 수도 있겠다.
달군 프라이팬에 곤약 9 곡물 쫀득이를 넣고 얼마 지나지 않자 타닥타닥 맛있게 구워지는 소리가 난다.
설거지를 하면서 굽다 보니 조금 타버렸다. 

 

 

 

 

곤약 9곡물쫀득이

 

 


그래도 말랑해진 쫀드기의 질감과 구수한 냄새가 얼른 먹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뒤집어서 프라이팬의 남은 열로 반대쪽도 구워주었다.
곤약 9 곡물 쫀득이 6쪽을 한 번에 다 구웠더니 혼자 먹기 충분한 양이 된 듯하다.
얇은 쫀득이가 아닌 도톰한 쫀득이라 찢는 맛도 더해진다.

 

 

 

 

찍어지는 곤약 9곡물쫀득이

 

 


찢어가며 쯔압-쯔압 쫀득이를 먹다 보니 

캠핑 가서 구워 먹으면 맥주 안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구워서 바로 먹는 곤약 9 곡물 쫀득이는

고소하고 담백하며 달지 않아서 손이 계속 가는 맛이다.

 

특별한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쫀득하고 구수한 게 찢어먹는 맛까지 더해주는 착한 간식인 거다.
도톰한 두께의 쫀득이라 쯔왑-거리며 한참을 씹다 보니 조금씩 딱딱해져 버렸다.

 

굳어버린 쫀득이는 바스락거리고 부스러기를 많이 만들어 버린다. 
바삭한 것도 나름의 맛이 괜찮았지만 먹기에는 지저분해진다. 
식은 쫀득이는 찢어먹을 수 없고 잘라먹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은 자꾸자꾸 쫀득이를 먹게 만든다.

 

 

 

 

곤약 9곡물쫀득이

 


곤약 9 곡물 쫀득이는,

먹을 때마다 구워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은 미니 화로도 있으니 소소하게 화로에 구워 먹으며 

곤약 9 곡물 쫀득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식사 후 먹은 쫀득이는 의외로 포만감을 준다.
곤약이 위에서 불어버린 탓일까?
곤약 9 곡물 쫀득이'를 얕잡아보면 안 된다. 


다이어트 시, 

배는 고프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해야 할 때 

물과 함께 곤약 9곡물 쫀득이를 먹으면 포만감을 줄 수 있다.
항상 밥도 먹고 간식도 먹어서 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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