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등대!
이호테우해변을 다녀왔다.
이호테우해변의 상징처럼 이 곳에 방문하면 누구나 말등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사실 이게 다다.)
등대 쪽에서 바라보는 해변은 제주도 참 이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바라보면 말등대가 나란히 보일 수도 있겠다.
빨간 등대 쪽에 사람이 조금 더 복작거리고 기념사진 촬영에 부산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파도소리와 귀여운 말등대는 한 번쯤 방문해볼 재미는 있다.
뚜벅이로서 버스를 타고 조용히 거리구경하며 해변에 도착했다.
표지판을 따라 골목을 끼고 돌아서 조금만 내려가면 해변으로 나아가는 길이 왼쪽으로 나있다.
차들이 주차되있는걸 보니 해변에 다다랐나? 싶을 때 바다가 보인다.
마음이 붕 뜬다.
도착하자마자 멀리 말등대가 보이면 참 반갑다.
등대를 보러 가기 전, 배가고파 여기저기 둘러봤다.
특별히 눈에 띄는 음식점이 없다.
굶주림에 대충 들어간 '수빈이네 식당'
앞에 해변이 보이는 식당에서 해물 잔뜩 들어간 라면을 먹었다.
푸짐해 보이는 라면이 맛도 괜찮았다.
맛집을 찾아보지 않고 걷다가 들어온 식당이었는데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었다.
이곳, 이호테우해변은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하고 잔잔한 파도를 보고 있으니 기분도 넘실대지 않아 혼자 즐기기 편안한 곳이었다.
나는 또 뚜벅이의 마음으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마을을 구경하며 우연히 만난 저 멀리의 말등대 2마리가 그새 아쉽다.
이곳은 서핑하는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말등대가 기다리고 있는 조용한 해변이었다.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로 잠시 방문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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