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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월의 동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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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의 하늘

 

빈티지 그릇이 사고 싶다거나

갑자기 물고기 구경이 하고 싶으면 동묘가 생각난다.

작년에 오고 올해 다시 찾아온 동묘다.

 

 

동묘역 3번출구

 

동묘역 3번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플리마켓처럼 장이 서있다.

날이 좋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옛날 가전, 도서, 간식, 옷 등 재밌는 물건들이 제법 보인다.

 

 

빈티지 그릇상가

 

우와.

여기는 빈티지그릇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보물섬이다.

그릇들이 깨질까봐 조심조심 걸어가며 구경해야 한다.

작은 구멍가게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 어마어마하다.

 

 

동묘의 시장골목 하늘

 

골목골목 시선을 빼앗기며 걷다 보면 어느새 처음 시작했던 길로 다시 돌아오곤 한다.

여기는 동태탕이 많았던 골목이었다.

그러다가 청계천 다리를 건너고

그러다가.. 작은 새장 속 동물들 거리를 만난다.

 

 

뚜껑이 없어도 날아가지 않는 앵무새들

 

앵무새의 색깔이 곱다.

신기하게도 날아서 도망가지 않는다.

큰 새들은 가게 안 작은 새장에 가둬두었다. 어찌나 울던지.

꺼내 달라고 우는 느낌이었다.

 

 

귀여운 햄스터

 

햄스터를 데려오고 싶은 충동이 순간 생겼지만, 이성을 찾고 사진만 찍었다.

이 아이는 털이 길고 무지막지하게 귀여웠고

해가 눈이 부셔서인지 눈을 도통 뜨질 못했다.

 

 

 

참. 가을은 스쳐만 가는 기분이다.

하루 사이에 겨울 외투를 찾게 되는 날씨라니.

봄에도 동묘 한번 다시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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