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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트에 가면 다른 사람들은 뭘 사나? 하는 가벼운 호기심으로 카트 안들을 구경하게 될 때가 있다.
어느 분의 카트 안에 '떠먹는 티라미수'라는 케잌이 2개나 들어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내가 티라미수를 왜 생각하지 못했지?
나는 얼른 티라미수를 향해 베이커리코너로 걸어갔다.
제법 양도 많고 묵직하다.
얼른 커피 한잔 내려놓고~
코코아 가루가 상당하다.
티라미수의 따뜻한 향기도 기분이가 좋아진다.
처음 다른사람의 카트 안에 들어있는 티라미수를 본 이후 3주가 지났다.
이 티라미수는 벌써 3개째다.
그만큼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다.
부드럽고 많이 달지않고 조금만 덜어 먹어도 행복감이 올라온다.
빵 2겹과 크림2겹, 맨 위 코코아 가루.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숨을 들이마시면서 한 입 베어 물게 되면 영락없이 기침을 토해낸다.
그래도 맛있어.
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빵도 적당히 촉촉하다.
처음엔 두 입 먹고 느끼해서 커피로 속을 달래줬었다.
이제는 큰 아빠 숟갈로 6~7번 듬뿍듬뿍 잘도 먹는다.
단맛은 기분도 달래준다.
그래서인지 이 티라미수는 우리 집 냉장고에서 항시 대기 중이다.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있지만,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 두니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세상엔 참 맛있는 게 많다. 언제 다 먹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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