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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타피오카펄 흑설탕에 절여놓기, 블랙펄라떼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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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의 블랙펄을 매일 마시게 되면서 안 되겠다. 싶어졌습니다.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 정도로 블랙펄을 마셔 된다면 타피오카펄을 구매해야 한다는 의무감까지 생기게 되어버렸습니다.

 

 

타피오카펄

 

 

쿠팡에서 타피오카 1kg과1kg 브라운 슈가 1kg을1kg 함께 판매하는 제품으로 구입해봅니다. 우유도 있고, 커피도 있으니 구매한 타피오카만 도착하면 바로 블랙펄 라테를 만들어 마실 수 있습니다.

 

타피오카는 생각보다 단단하고 크기가 작습니다. 제가 구입한 타피오카가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용하는 펄보다 작은 사이즈라고 합니다.

 

6mm 타피오카펄

 

 

타피오카를 삶는 방법을 살펴보니, 끓는 물에 해동된 타피오카를 넣고 삶으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펄이 부서져서 묵처럼 변한다고 하니 무조건 끓는물에 넣어야 합니다. 물이 끓으면 타피오카 펄을 넣고 15~2015~20분 정도 끓이면 되는데 센불-중불-약불 순으로 불을 조절해가며 타피오카를 끓여주었습니다.

 

 

 

 

 

처음에 끓어오르는 타피오카펄은 물 위로 떠오르며 보글보글 끓여집니다. 특별히 저어가면서 지켜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아는 어두운 색상의 블랙펄로 변하면서 전분이 뿜어져 나옵니다.

 

 

 

 

찐덕해지고 서로서로 들러붙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살살 저어주면서 15분 정도 삶아주었습니다.

 

제가 오늘도 마신 백 다방의 블랙펄향이 올라옵니다. 흑설탕을 추가하지 않아도 특이한 블랙펄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얼른 맛보고 싶어 지네요. 구입한 타피오카 펄은 부서진 펄들이 있어 다 끓이고 나면 버리게 되는 펄들이 있었습니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죠.

 

 

 

다 끓인 타피오카 펄을 몇 알 먹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찰기의 펄로 완성되었습니다. 얼른 찬물로 타피오카펄을 식혀주고 전분도 씻어줍니다. 찬물로 펄을 헹궈준 후 브라운 슈가를 섞어줄 통에 담아둡니다.

 

 

삶아진 타피오카펄

 

 

단맛이 없으니 맛이 훨씬 덜한 타피오카 펄이지만 그 향은 시중에 파는 펄과 흡사합니다. 전분을 어느 정도 제거 후 함께 배송된 브라운 슈가 베이스를 첨가해줍니다. 흑설탕을 사서 넣을까 싶었지만 귀찮아서 구매한 브라운 슈가. 정말 칭찬합니다.

 

 

 

 

완전 그 맛, 내가 아는 블랙펄의 맛을 담고 있습니다. 적당한 양을 알 수 없어 대충, 펄과 브라운 슈가 적당량을 버무린 후 소분해줍니다.

 

며칠 동안 먹을양의 블랙펄은 통에 담고, 나머지는 작은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이제 블랙펄을 먹어볼 시간.

 

홍차를 끓인 후 우유를 넣고 브라운 슈가를 머그컵에 묻히고 만들어놓은 타피오카 펄을 넣어줍니다. 맛있습니다. 단맛이 조금 덜해서 시중에서 파는 밀크티펄과는 조금 달랐지만 다음엔 슈가 더 많이 넣어 마셔보려고요

 

 

슈가 첨가한 블랙펄

 

 

다음날도 블랙펄라떼를 한 잔 마실 준비를 해봅니다. 커피를 내리고 펄을 넣고 우유를 섞고 브라운슈가로 머그컵을 코팅해줍니다. .. 펄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맛이 훨씬 덜해집니다.

 

속이 좀 딱딱하게 굳는다고 할까요? 일단 냉장고로 들어간 펄은 음료에 맞게 따뜻하게 만들어줘야 할 듯합니다. 예를 들면 끓인 우유 물에 블랙펄을 담가놓고 마시는 방법인 거죠. 타피오카펄의 속이 딱딱하게 씹히니 영~ 맛이 안 납니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블랙펄 라테든, 밀크티펄이든 맛있게 만들어먹기만 하면 됩니다. 저처럼 펄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해요. 맛이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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